제887화 공주마마!
- 연흠이 화들짝 놀랐다. 그날 밤의 남자도 화서주의 군왕이었다니!
- 당시 그녀는 너무나도 외로웠지만 마음속으론 항상 나진명을 사랑했기에 그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울 생각은 없었다. 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술집에서 취했고 혼미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안겨 방 안에 들어갔다.
- 그 후 남자는 일찌감치 자리를 떴지만 나 할머니는 그녀가 바람을 피웠다고 여겨 지금까지도 용서하지 않고 있다. 때문에 연흠은 그날 밤의 남자를 미치도록 증오하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