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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45화 차별

  • 하민정은 오늘 옷으로 자신을 꽁꽁 감추었다. 피부가 연약한 탓에 온몸에 그가 만든 상처로 가득했다. 상의는 꽃무늬의 실크 셔츠를 입고 있었고 옷깃 한쪽은 리본을 묶었다. 하의는 검은 레이스로 된 찰랑거리는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발목까지 떨어지는 길이였다. 그녀의 주위에는 어린이들로 가득했고 둘러싸고 재잘재잘 말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그녀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. 불어오는 바람에 치맛자락이 흔들렸고 입가에 여유롭고 부드러운 미소를 하는 하민정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.
  • 우아진의 시선은 줄곧 그녀에게 머물러 있었다. 그녀가 아름답다는 건 우아진도 알고 있고, 몇 년이 지나도 그녀를 보면 여전히 설렘을 느꼈다.
  • 하민정은 하교 시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물이나 다름없었다. 이때 몇몇 아이들 아버지가 우아진의 차 옆을 지나쳤고 모두 흥분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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