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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4화 큰일이야

  • 이천효는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하준상을 지나쳐 하민정을 쏘아봤다.
  • “하민정, 내가 잘못했어. 나 그때 너를 농촌으로 보내버리지 말고 아예 없애버렸어야 했어. 너를 네 엄마가 있는 황천길에 보내서 둘이 다시 만나게 해야 했어!”
  • 하민정은 여전히 맑은, 조금의 잡다한 것도 섞이지 않은 눈빛이었다. 그녀는 입술을 끝을 살짝 올리더니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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