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

+ 서재에 추가하기

이전 화 다음 화

제444화 귀비

  • 유소영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‘유소진’으로 인식되었다. 죽은 후에는 그녀의 본명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녀가 생전 이룬 모든 것들은 유소진이 누리게 되었다. 그리고 우은비 등 유소영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원한이 있는 자들뿐이었다. 하민정은 유소영이라는 여자가 매우 안쓰러웠다. 눈부시게 살아야했을 그녀는 다른 사람의 그림자로 평생을 살았다. 바람 한 번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.
  • 그녀의 아들 우아진을 제외하면 그녀가 남긴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. 하민정은 가슴이 아팠다. 그리고는 어릴 적 우아진이 어머니의 위패를 보고 왜 미쳐버렸는지 이해하게 되었다.
  • 하민정은 다시 한 번 유소진을 바라보았다. 눈에 띄는 외모였지만 자세히 보면 드센 기운이 느껴져서 불쾌했다. 우아진은 제 모친 유소영과 유소진의 외모는 거의 쌍둥이처럼 비슷하다고 했다. 유소영의 서늘하고 수려한 외모는 D시티 제일의 미인이라는 수식어도 부족했다.
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
포켓노블 앱으로 Go
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