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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05화 진실의 종말

  • 모든 것은 환술일 뿐이었다.
  • 우정혁의 손이 허공에 굳어 있었다. 그때 하민정이 다가왔다. 그녀의 치맛자락이 차분하고 아름답게 카펫 위에 내려앉았다. 붉은 작은 방울은 그녀 손에 쥐어져 있었고, 그녀는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입을 뗐다.
  • "아버님, 이제 다 끝났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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