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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2화 제발 나 좀 도와줘요

  • 결혼식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.
  • 밖으로 나오던 한청은 마침 한민지가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.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한민지에게 다가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. 한민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녀의 하얀색 드레스에는 이미 여러 개의 발자국이 나 있었고 어디에 스쳤는지 팔에는 상처가 여럿 나 있었으며 이마는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.
  • ‘몇 분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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