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76화 자극요법
- “안중에 없다?”
- 이 말을 들은 한민지는 씩 웃더니 말했다.
- “오해한 것 같네요. 안중에 없다는 말은 당신들에게 더 잘 맞지 않을까요? 더군다나 저는 이미 말했어요. 여러분이 우리 회사에 와서 일하게 된 것은 저의 영광이라고요. 저는 누구에게 억지로 뭘 권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에요. 일이든 감정이든,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온 것이 아니면 저도 싫거든요. 이러한 마음이 없다면 이 회사에 얼마나 오래 있어도 좋은 작품을 디자인해낼 수 없을 거라 봐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