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46화 우아진은 새침데기 공주님
- 하민정이 제자리에 멈춰 서서 맑고 또렷한 눈빛으로 그녀를 정신없이 찾고 있는 우아진을 바라봤다.
- 모든 기억이 마치 몇 개월 전, 그가 떠나던 마지막 날로 돌아간 것 같았다. 그는 조심스럽게,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무에 올라 세 개의 새알을 건네 함께 아기 새를 부화시키자고 했었다.
-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살짝 맺히며 눈앞이 뿌옇게 변했다. 하민정은 울고 싶으면서도 웃겼다. 마치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