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17화 약혼식에 참석하다
- 불로장생술?
- 하민정은 미간을 구겼다. 세상에 불로장생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다. 예전에 군주들은 불로장생을 위해 도사들의 단약에 신기한 힘이 있다고 믿었고, 배를 타고 전설 속의 봉래산 선경을 찾으러 간다는 얘기를 믿었었다. 그러나 그 결과는 절대 좋지 못했다. 그런데 연상문이 그런 것에 관심이 있다니?
- 하민정은 조금 전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를 떠올렸다. 그의 눈동자에는 광기가 숨겨져 있었고 하민정은 그것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다. 게다가 그녀는 기민한 감각으로 연상문이 그녀에게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. 아마도 그의 손녀 연유현 때문일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