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4화 저녁에 그와 영상 통화
- 우아진은 손을 뻗어 핸드폰을 받아 쥐고 다른 한 손으로 할머니의 허리를 끌어안아 밖으로 밀치고 아예 방문을 닫아 버렸다.
- 우아진은 영상 속의 하민정을 보니 베일을 쓰지 않았고 그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냈다. 게다가 방금 샤워를 한 그녀의 작은 얼굴에는 증기가 배어 있어 두 줄기 연홍빛의 피부가 찰랑찰랑한 것이 찌르면 바로 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.
- 하민정은 우아진이 온 것을 보고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모는 금세 차가워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