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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6화 난 이러는 내가 싫어요

  • 우아진은 떠난 게 아니고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. 까만색 소파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. 담배 연기가 그의 얼굴을 파묻었고 찌푸린 이마 자국만 은근히 보였다.
  •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데 안쪽의 휴게실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.
  • “앗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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