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37화 민정아, 난 널 좋아해
- 우아진은 그것이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, 그녀와 우아진 씨의 세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. 그녀는 그녀의 우아진 씨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. 그래서 D시티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그런 눈빛으로 멀어져가는 그의 차를 바라보았다.
- 우아진은 그들의 세상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. 기쁨과 불행, 행복과 이별, 그는 아무것도 몰랐다. 그래서 그는 더 당황스러웠고 부러웠고, 질투했다. 또 그래서 그는 더 불안했다.
- 우아진은 고개를 숙여 얇은 입술을 그녀의 이마에 대고 가볍게 키스했다. 그는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 결에 입맞춤했다. 지금 그는 정말 너무 불안했다. 자신이 잃어버린 그 기억 때문이기도 하고 그녀의 비밀 때문이기도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