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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35화 빈 봉투의 함정

  • 밀봉된 서류 봉투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었기에, 숭무는 내용물까지 파악하진 못했다. 하지만 직감적으로 피가 차갑게 식었다. 도련님과 심소연 사이에 얽힌 그 지독한 과거를 하민정에게 마침내 들키고 말았다는 확신이 들었다.
  • 거 봐, 자신이 뭐라고 했던가.
  • 종이로 불을 감쌀 수는 없는 법이며, 들통나는 건 결국 시간문제라고 도련님께 누누이 경고하지 않았던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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