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51화 배가 아파요
- 용성빈도 이에 개의치 않았다. 오히려 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.
- “벌써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. 오늘 아저씨가 너희들한테 선물을 준건 뭔가 부탁할 게 있어서 거든.”
- 그 말에 아이들의 마음속에 이내 경계심이 차올랐다. 용성빈과 아이들은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, 무슨 부탁을 하려는 것인지 강서윤 역시 어리둥절했다. 그녀가 궁금해하고 있던 그때, 용성빈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. 이에 강서윤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. 다음 순간, 용성빈이 다시 아이들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