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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7화 곁에 있어야만 푹 자

  • 딸아이가 흐느끼는 소리에 이유진은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.
  • 강서윤은 아이의 등을 토닥이면서 달래주었지만, 주비는 점점 더 세게 흐느끼기 시작했다. 곧이어 담요에서 발버둥 치며 벗어나 그녀의 품에 파고들면서 울음을 터뜨렸고, 자그마한 두 손으로 그녀의 옷을 꼭 움켜쥐었다.
  • 한참을 울먹이다 그렁그렁한 눈을 어렴풋이 뜨더니, 눈물을 머금은 채 강서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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