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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010화 거대한 용기

  • 진우성은 한 번에 그 남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.
  • 그 사람은 서희주가 언급하고 싶지 않아 했던 그녀의 친부, 즉 아내와 딸을 버리고 이익을 위해 정략결혼을 선택한 남자였다.
  • “저 남자는 심남철이라고 해요. 강원도 하성 그룹의 회장이죠. 상업계에서도 꽤 유명한 인물이니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예요. 하지만 제 눈에는 그저 쓰레기 같은 남자일 뿐이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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