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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4화 H시티에서 몰아내다

  • 아빠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, 주비의 눈동자가 점점 어두워졌다. 주비는 잠시 눈을 감고 조용히 있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 아빠를 바라보며 귀여운 모습으로 말했다.
  • "아빠, 주비가 크면 이모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?"
  • 이유진은 주비의 말을 듣고 놀랐다. 주비는 아직 어린데 이렇게 멀리 생각할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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