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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7화 그래도 될까요?

  • 아이의 달콤한 목소리에 서희주는 놀라 멈칫하고 말았다. 그녀는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.
  • 지난번 아이를 보았을 때만 해도 아이는 말을 하려 하지 않았다. 밥을 먹을 때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아이가 벙어리라며 수군거렸던 것이다.
  • 하지만 다시 만난 오늘 아이의 변화가 이토록 클 줄은 몰랐다. 말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듣기 좋았고 미소는 달콤하기 그지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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