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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87화 반드시 너와 결혼할 거야

  • 엘리베이터가 일 층까지 내려간 것을 보고 나서야 박시아는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돌아갔다.
  • 방에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,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.
  • 박시아는 번뜩 정신이 들었다. 발신인을 확인해 보니 엄마였다. 생각해 보지 않아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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