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58화 사람을 보내 나를 지켜본 거야?
- 이유진은 서둘러 떠나는 강서윤을 바라보며 눈빛을 흐렸다. 그러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태연하게 일어섰다.
- “할아버지, 저 갑자기 아직 회사에서 처리하지 못한 일이 생각났어요. 오늘 이렇게 회복이 잘된 할아버지를 뵈니 마음이 놓여요. 다른 일이 없으면 저도 이만 일어날게요.”
- 진득필은 미간을 찌푸렸다. 그는 조금 전까지도 요 며칠 동안 한가하다던 이유진이 왜 또 갑자기 바쁘다고 하는지 마음속으로 의문을 금할 수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