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6화 잘 아는 사이는 아니죠
- 진우비의 얘기에 박시아의 눈빛이 급격히 흔들렸다.
- 전에 이유진에게 거절당하고 또 그 여자가 갑자기 귀국했다는 소식에 그녀는 더는 기다릴 수가 없었다. 그동안 이유진의 곁에 남으려고 갖은 애를 썼다.
- 그래서 오늘 아침도 일부러 이씨 가문의 두 어르신까지 모시고 찾아간 것이었다. 원래는 이유진이 두 어르신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꿀 줄 알았는데 또다시 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어린애의 눈치까지 봐야 했다. 두 어르신이 있어 화를 낼 수도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