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9화 죽어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
- 강서윤은 진짜 피곤했는지, 평소에 깊은 잠을 자는 편이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푹 잠 들다 보니 이유진의 품에 안겨 위층으로 올라가 객실에 들어섰는데도 전혀 몰랐다.
- 이유진은 침대로 걸어가서 허리를 숙여 그녀를 눕힌 다음 머리를 똑바로 하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.
- 그들을 뒤따라온 장 아줌마는 강서윤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도련님의 모습에 눈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졌고, 가까이 다가가 주비를 강서윤의 옆에 두고 두 사람에게 이불을 덮어주고는 일어나서 옆으로 물러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