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979화 큰 물고기를 잡았다
- 이 장면을 지켜본 배수연은 악랄한 눈빛으로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.
- ‘여론 위기를 잠시 억제하더라도 이 새로운 병균의 폭발을 막기는 몇 시간 내엔 불가능할 거야. 6~8시간이 지나면 중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감염도 이어질 거야. 강서윤의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진부한 한의학일 뿐, 침술은 결국 심리적 효과에 불과해.’
- 이런 생각을 하며 배수연은 미소를 띠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빌딩 대문을 나가려 했다.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대문을 나설 때, 좌우에서 몇 개의 그림자가 빠르게 다가오는 걸 발견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