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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1화 어디에서 문제가 생긴 걸까

  • 강서윤은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. 여자아이가 무릎을 꼭 안고 구석에 쪼그리고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마치 영혼이 없는 예쁜 인형 같았다.
  • 꼬맹이가 그녀를 바라볼 때마다 해맑게 웃던 모습이 떠오른 강서윤은 마음이 너무 아파 숨이 가빠왔다.
  • 오늘 아침, 꼬맹이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았었는데 왜 지금 이렇게 된 걸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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