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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02화 체면은 챙겨줘야 할 거 아니야?

  • 하원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자 이유진은 생각을 거뒀고 차를 몰아 유치원으로 향했다.
  • ‘주비가 그렇게 서윤이를 좋아하는데 어쩌면 유치원에서 서윤이를 볼 수도 있겠는데?’
  • 그는 늦게 도착한 편이 아니었다. 하지만 강서윤은 그보다 더 일찍 왔는지라 두 아이는 이미 떠났고 주비 혼자 주눅이 든 채로 선생님의 손을 잡고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. 주비는 항상 두 오빠들이랑 함께 아빠를 기다렸었는데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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