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998화 학생, 너 이름이 뭐야?
- 강서윤의 말투 속에서, 십여 년 전의 사건들이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. 이유진은 교환 학생으로서 전혀 부적격한 학생이었다. 그는 일반 고등학교에 와서 예술학교의 교육과의 차이점, 학교 분위기와 수업 질서를 발견하는 데 집중해야 했다.
- 그러나 당시 그는 겨우 16살이었고, 그런 것들을 고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. 아마 일반 고등학교 수업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꼈을 것이다. 그래서 그는 가끔 수업을 빼먹고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.
- 어느 날, 그는 진우성과 노경주와 함께 몰래 상업 전시회에 가려고 했다. 오후 첫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그는 교실을 빠져나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