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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8화 누구든 빨리 와주세요

  • 숲속이라 그런지 그 어떤 빛도 들어오지 않았다. 플래시 불빛 말고는 무시해도 될 정도의 희미한 달빛만 남았다.
  • 강서윤은 조심스럽게 숲속을 누볐다. 사실 그녀도 지금 어디까지 걸어왔는지 알지 못했고 그녀가 다녀간 길에는 주비의 흔적이 없었다.
  • 아까 두 아이를 데려다줄 때 단톡방의 문자를 봤었는데 주비를 본 학부모가 아무도 없었다. 그렇다면 남은 건 이 산속밖에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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