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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3화 나쁜 여자랑 같이 가기 싫어요

  • 그날 점심, 이유진의 부모님은 저택에서 점심을 먹었고 박시아도 핑계를 대고 함께 남아있었다.
  • 식탁 앞에서 박시아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. 두 어르신에게 국을 떠주고 반찬을 집어줬을 뿐만 아니라 주비에게도 새우를 발라주느라 정작 본인은 별로 먹지 못했다.
  • “자, 주비 새우 좋아하지? 이모가 우리 주비 주려고 특별히 깐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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