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26화 행복한 당신
- "강서윤 씨, 나랑 다시 결혼해 주겠어? 지난 몇 년 동안, 내가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고 당신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줬어! 당신한테 애틋한 사랑도 못 주고 결혼의 행복을 느껴보지 못한 채 억지로 당신을 강제로 성장시켜 예상치 못한 성숙한 여인이 되어버렸지. 아이들을 위해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며 나만을 바보같이 기다리게 했어. 이 모든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나를 용서해 줘. 이 순간, 아마도 당신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씻지 못할 상처가 있을 거야. 당신은 혼란스러울지도 몰라. 내가 그 세 아이 때문에 당신과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생각할 거야. 하지만 이건 꼭 알아둬, 절대 아니야! 당신이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 이미 내 마음을 사로잡았어. 당신은 나한테 가장 적합한 평생 동반자야. 사랑해, 강서윤! 그러니 나랑 다시 결혼해 줘!"
- 이유진의 감정 어린 고백은 너무 애틋하고 눈빛은 진지했다.
- 강서윤의 마음은 따뜻해졌다.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떨리며 눈에서는 눈물이 순식간에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