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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2화 일어날 줄 몰랐는데

  • 앞의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강서윤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며 서서히 눈앞의 길로 시선을 옮겼다.
  • 조금 전 그의 표정을 보니 우습게 느껴졌다.
  • “너 박시아 씨랑 결혼할 거잖아? 그런데 주비를 핑계로 나랑 이렇게 가깝게 지내는 건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은데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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