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3화 도와주기로 한 거야?
- 별장의 문이 천천히 닫히고 주비의 뒷모습도 점차 강서윤의 시선 속에서 사라졌다.
- 강서윤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몰려오는 눈물을 꾹 참았다. 누가 봐도 주비는 진심으로 그들을 좋아했었고 매일 그들을 따라다니느라 바빴다. 게다가 주비의 병세도 많이 호전되어 막상 아이를 보내자니 강서윤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했다.
- 가능하다면 사실 강서윤도 주비가 완전히 건강해질 때까지 돌보고 싶었다.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소중하게 느껴졌는데 이제 더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