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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0화 다툼

  •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주비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다. 뒤에 있는 아빠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곧장 위층으로 올라가더니 문까지 쾅 걸어 잠갔다.
  • 문 앞에 서 있던 장 아줌마는 화가 잔뜩 나 있는 작은 아가씨와 무표정인 도련님을 보고는 두 사람이 싸웠을 거라 짐작했다.
  • “도련님, 작은 아가씨 왜 화났어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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