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8화 잘 어울려

• 한동안 거실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.
• 고개를 들어 바라본 이유진은 소파에 앉아 주비를 품에 안고 등받이에 반쯤 기대어 잠이 든 여자를 발견했다.
• 품에 안긴 주비 때문에 그녀는 상반신이 어딘가 어색해 보였고, 편히 잠든 모습도 아니었으나 자다가 다시 깼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다시 품에 꼭 끌어안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