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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4화 다른 여자와 달라

  • 어렵게 퇴근시간까지 버틴 나선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.
  • 그의 생각대로 그 꽃사건 이후로 이유진은 화가 크게 났는지 오후 내내 사무실 분위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.
  • 다행히 그는 이유진의 옆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인지라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눈치를 보느라 죽을 뻔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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