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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05화 대신 결정할 수 없어

  • “이 대표, 미안하지만, 비켜 줘.”
  • 강서윤은 티테이블을 치운 뒤 쓰레기를 버리러 가려고 일어섰다. 문어귀에서 길을 막고 있던 이유진은 그녀의 말을 듣고 눈썹을 찡그리며 옆으로 비켜섰다.
  • 그는 강서윤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녀가 잠시 소파에 놓아둔 꽃다발에 눈길을 돌리며 얼굴을 찡그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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