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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4화 우리가 그래도 친구라고 할 수 있잖아요?

  • 점심을 먹은 뒤, 강서윤은 머리를 정리하고 도우미와 함께 약속장소로 향했다.
  • 그들이 약속장소로 도착했을 때, 용성빈이 창가의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게 보였다.
  • 강서윤이 부축을 받으며 오는 모습을 보고 용성빈은 미간을 찌푸린 채, 일어나서 그녀에게 다가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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