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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1화 괜찮지 않아?

  • 강서윤이 미간을 찌푸리며 거절하려는데 서희주가 마침 플로어에서 비집고 나와 그녀 옆으로 성큼성큼 다가와 앉고는 남자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.
  • 외모는 나름 점잖았다. 어둑한 술집의 불빛 아래에서도 이목구비가 선명하게 보였다. 몸은 그리 건장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너무 마르진 않았다. 온몸에 걸친 것들을 합하면 적어도 2천만 원 이상은 돼 보였다.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줄 수 있었다.
  • 평가를 마친 후, 서희주는 강서윤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고 통쾌하게 허락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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