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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0화 속을 리 없다

  • 형이 집어준 요리를 먹는 아빠의 모습을 본 우리는 눈동자가 반짝거리더니,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기도 반찬을 집어주었다.
  •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까이 있는 접시에서 요리를 한 젓가락 집어서 덜어주고는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.
  • 다른 꼬맹이가 젓가락을 드는 걸 본 이유진은 역시나 자신을 괴롭히는 줄 알고 있었다. 하지만 그가 가까이 있는 접시에서 아무 반찬이나 집어 드는 걸 보자 흠칫 놀랐는데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입꼬리를 올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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