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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49화 흉악한 모습을 드러내다

주비는 예전처럼 무서워진 박시아의 얼굴을 보고 순간적으로 움츠러들며 이유진한테 가려고 몸을 돌렸다. 그러나 곧바로 박시아에게 손목을 잡혀 벗어날 수 없었다.
박시아는 싸늘한 눈빛으로 주비를 바라보았다.
“험한 꼴을 당하기 싫으면 날 화나게 하지 말고 순순히 말 들어. 알았어?!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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