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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0화 선을 긋다

  • 옆에서 주비는 얌전하게 앉아 인형을 놀고 있으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예쁜 이모에게 관심이 갔다. 그러니 두 사람 대화를 모두 똑똑히 듣게 되었다.
  • 예쁜 이모가 아빠에게 왜 지민이와 우리를 퇴학시켰냐고 물었을 때 주비는 아빠가 해명할 거로 생각했다. 이미 그 생각을 버렸다는 해명 말이다.
  •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자 주비는 삐죽 입을 내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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