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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7화 외부인

  • 이유진은 주방과 그리 멀지 앉은 곳에 서 있었다. 딸이 드디어 웃음을 보이자 그의 두 눈에 복잡함이 스쳐 지나갔다.
  • 그가 그렇게나 오래 달랬지만 세 모자의 몇 마디 말보다도 못했다. 그들의 말에 주비는 울기는커녕 오히려 웃기 시작했다.
  •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던 이유진은 주비가 활짝 웃자 주방으로 들어가 데려가려 했다. 여기에 온 목적도 주비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서였기에 이제 확인을 마쳤으니 그만 돌아가야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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