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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43화 자는 척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

  • 시간이 얼마 동안 지났는지 모르지만 이유진의 시선은 여전히 강서윤에게로 향해 있었다.
  • 강서윤은 조금 짜증이 난 얼굴로 미간을 찡그리고는 담요를 위로 더 끌어올려 온 얼굴을 덮으려고 했다. 이유진의 따가운 시선 때문이 아니라면 물론 거짓말이다.
  • 하지만 그녀는 눈을 감고 있던지라 담요를 위로 끌어올린 대신 바닥에 떨어뜨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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