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85화 치료 잘 받아
- 이튿날 아침 강서윤이 잠에서 깨고 보니 코트 하나가 덮어져 있었다.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어젯밤 그녀가 잠든 후에 이유진이 덮어준 게 분명했다.
- 강서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남자를 찾았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. 왠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한 것 같았다.
- 그녀가 넋을 놓고 있던 그때 병실 문 쪽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. 강서윤이 고개를 돌려보니 남자가 셔츠 차림에 초췌한 모습으로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