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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화 나도 너 좋아

  • 강서윤은 연락처에서 이유진의 번호를 찾아냈다. 지난번 주비가 사라졌을 때 주비 아빠의 연락을 놓칠까 봐 일부러 저장한 거였다.
  • 간단하게 ‘A’라고 저장한 이름을 이유진으로 바꾼 뒤 전화를 걸었다.
  • 그 시각, 이유진이 주비를 찾으러 가려고 운전하려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. 발신자를 확인한 남자는 눈을 가늘게 뜨며 전화를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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