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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97화 쉬고 싶어

  • 다음 날 아침 일찍, 진우성이 찾아왔다. 이유진은 부엌에 분부하여 디저트를 만들라고 지시하고, 그와 함께 아침 차를 마셨다.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유진이 문득 아내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.
  • 예전 같았으면 진우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"좋아"라고 대답했을 텐데, 이번에는 예상치 못하게 말을 더듬기 시작하며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이유진을 바라봤다.
  • "형, 나 거절해도 돼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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