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34화 소이의 정체

• “마마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기안대군이 알게 되는 순간, 마마의 지위는 한청연과 맞먹을 정도로 올라가는 거예요. 그렇게 되면 금우 군주의 눈치를 보거나 시중을 들 필요도 없어지고요! 잘 생각해 보세요. 만약 기안대군이 평생 마마께 손도 대지 않는다면... 측빈마마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? 더 위로 올라가기는커녕 그 자리를 지키는 것도 불안하다고요! 어때요? 제 말이 일리 있지 않나요?”
• 한청낭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.
• ‘만약 방품지의 말대로 한다면...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. 이미 쏘아버린 화살을 되돌리지 못하는 것처럼 후회한다고 해도 돌이킬 수 없다고!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