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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64화 나론이나의 등장

  • 곧이어 아까 들리던 피리소리도 함께 들려왔다. 두 가지의 피리소리는 서로 힘겨루기라도 하듯 더 크게 울리더니 한데 엉키기 시작했다.
  • 독사떼와 박쥐 무리 역시 혼란스러운지 우왕좌왕했다. 마치 양쪽으로 몰려 이도저도 못하는 것 같았다.
  • 사람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알지 못했다. 뱀떼가 멀어져간 것을 확인한 시위가 다급히 한청연을 재촉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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