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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7화 광풍 폭우

  • 우영환은 머리를 긁적였다.
  • ‘조금 전에 저하를 다치게 만들어 너무 당황한 나머지 상처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이곳으로 데려왔어. 저하는 평소 칼에 찔려도 아프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니... 아까 그렇게 얘기하는 걸 보고 심각하게 다쳤다고 생각했어.’
  • 그런데 지금 자세히 살펴보니 고작 표창에 조금 베인 것일 뿐 퍼렇게 멍이 들긴 했어도 피는 이미 멎어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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