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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8화 계략

  • ‘더워서 지붕 위에 올라갔다고? 그게 아니라 기왓장을 치워 비를 새게 만들려고 올라갔겠지! 그래야 서재에 비가 새게 되고, 또 그래야 비가 샌다는 핑계로 조천궐에 찾아와 마마와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!’
  • 우영환은 모영기가 보였던 그동안의 행동과 말을 모두 다시 복기했다.
  • ‘지금 저 표정을 보아하니, 내 추측이 틀리지 않는군!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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