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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21화 전하를 협박하다

  • 임금은 이를 부여 잡고 찬 기운을 들이마시며 말했다.
  • “아이고, 이가 아프네. 아주 시큰시큰해.”
  • 실로 시큰하긴 했지만, 모영기는 오히려 즐기며 잘난 체하는 수탉처럼 가슴을 쭉 내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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